"하루 카페 6곳에 19만원"...카리나 닮은꼴 '갑질 여친'에 발칵

이재윤 기자
2026.10.13 06:20
미인대회 출신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끊임없이 심부름을 시키고 데이트 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는 모습이 공개됐다./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 화면 갈무리.

미인대회 출신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끊임없이 심부름을 시키고 데이트 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는 미스 월드 코리아 미(美) 출신 이주향과 남자친구 박진성이 출연했다.

4년째 교제 중인 두 사람은 올해 초 이주향이 미인대회에서 수상한 이후 갈등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이주향은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박진성은 영양사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이주향은 자신이 그룹 에스파 카리나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직접 말했다. 어릴 때는 배우 이나영과 한예슬을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오늘 걱정돼서 그러는데 괜찮겠나"라며 당황했다. 이효리는 "주향 씨만의 매력이 있다. 하지만 카리나와 닮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데이트 일상도 공개됐다.

이주향은 유명 빵집과 카페를 찾아다니는 이른바 '빵지순례'를 즐겼다. 빵을 사기 위해 1시간 40분을 이동하거나 소금빵을 먹기 위해 3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당시 체감온도가 4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박진성은 여자친구와 함께 줄을 서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주향은 데이트 도중 화장품을 사 오라고 부탁하거나 풀파티에서 사진을 계속 찍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박진성은 여자친구의 짐을 들고 각종 심부름을 하면서도 별다른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주향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는 제가 시키는 걸 다 해야 한다. 반항하면 안 된다. 내가 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이트 비용에 대한 부담도 드러났다. 두 사람이 하루 동안 카페 6곳을 방문하면서 지출한 금액은 19만2800원이었다. 박진성은 "솔직히 데이트 비용이 부담된다. 또 하루에 디저트 가게 6곳을 가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저는 그 돈이면 삼겹살에 소주를 먹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여자친구의 매니저처럼 일하는 만큼 월급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박진성은 "여자친구를 위해서 하는 거라 괜찮다"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효리는 "불안하다. 월급 없는 헌신은 항상 끝이 좋지 않았다"며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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