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발부부' 남편이 아내의 일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과 자녀 양육 문제가 생겼다고 고백한 가운데 아내는 남편에게 심각한 술 문제가 있다고 폭로한다.
12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서로의 문제를 고발하며 팽팽하게 맞서는 결혼 13년 차 '고발 부부'가 출연한다.

예고 영상 속 남편은 아내가 10년 가까이 놓지 못한 일 때문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주장하며 "죽고 싶은 상황이다. 살려고 신청했다"고 말한다. 남편은 아내의 일을 두고 "무슨 종교 집단 같다"고 표현하며 불만을 토로한다.
남편에 따르면 아내는 첫째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일 때부터 매일 특정한 일을 시켰고, 결국 힘들어하던 아들은 "너무 힘들다"며 엄마를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다.
남편은 당시 아들이 스케치북에 남긴 메모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반면 아내는 남편의 술 문제를 폭로하며 맞선다.
아내는 남편을 알코올 전문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나선다. 최근 남편이 작성한 각서에는 금주는 물론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겠다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앞선 상담에서는 남편의 입원 치료를 권유받기도 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남편은 "나는 알코올 중독이 아니다"라며 병원에 가자는 아내의 요구에 반발한다.
하지만 남편의 주장과는 달리 아내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 남편은 술에 취해 거실에서 소변을 보는가 하면 자기 뺨을 마구치고 욕설을 퍼붓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아내는 냄새와 뒤처리를 감당하지 못해 침대까지 버려야 했다며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잠을 못 잔다"고 괴로워한다.
아내는 남편의 술 문제로 올해에만 경찰이 다섯 차례 출동했으며, 과거 운전면허도 두 차례 취소됐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러면서 "트라우마에서 정말 벗어나고 싶다"고 말한다.
아내는 술에 취한 남편이 자신을 힘으로 눌러 제압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아내는 남편이 휴대전화를 들고 화장실에 갈 때마다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저는 아직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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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찰 카메라에는 가족들의 눈을 피해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편의 모습이 포착되고 관찰 영상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