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상황은 나빠져만 가는데 고등학생이었던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답답하고 불안하고 우울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때부터 무조건 성공해야겠다, 혼자 힘으로 일어서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37살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구범준씨는 혼자 힘으로 자산 27억, 월 1000만원의 현금흐름을 만들어 꿈꾸던 경제적 자유를 어느 정도 이뤘다. 투자를 통해 근로소득을 넘어서는 자본소득을 달성한 그는 가난을 벗어나고 싶었던 절박함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한다.
그가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에 매달렸던 이유는 가난 때문에 겪어야 했던 어려운 시절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남부럽지 않은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그는 IMF 무렵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암 발병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아버지가 병원에서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시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원하는 만큼의 치료를 해보지 못한 것은 그에게 한으로 남았다.
경제적 부담으로 어렵게 진학한 대학도 1년만에 중도에 포기해야했고 좋아하는 일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이 시급이 세고 월급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주는 일만 찾아다녀야 했다.
막노동부터 홀서빙, 웨이터, 생산직 등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돈을 벌기 위해 발버둥쳤다.
그는 "꿈을 생각해볼 겨를조차 없었다. 딱 몸을 써서 일한 만큼만 벌 수 있었기 때문에 한숨도 못자고 일하는 날도 있었다"며 "그런 현실이 너무나 힘들었고 나중에는 한국에 더는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지쳤다"고 했다.
그랬던 그가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있었던 데는 다른 자수성가한 사람들처럼 자신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가장 큰 힘이 됐다.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행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짬을 내 투자를 공부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실력을 쌓아나갔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더 큰 꿈을 꾸기까지 그의 인생 이야기와 도전은 영상 인터뷰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