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830억원' 신반포2차 시공사 따낸 현대건설, 올해 수주 6조원 돌파

김평화 기자
2024.12.02 15:44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주요 입지에서 잇달아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아파트'와 서울 성동구 마장동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신반포2차와 마장세림 사업액 규모는 각각 1조2830억원, 4064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9개 사업지에서 총 6조612억원을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8층짜리 9개동, 2천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설계를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세계적 건축사무소 '2포잠박'(2PORTZAMPARC)과 손잡았다.

사업지는 한강에 접한 길이가 700여 미터에 달하는 입지적 강점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입지를 활용하기 위해 대지 레벨을 높이고 필로티를 적용해 전 세대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단지 외관에 커튼월룩 대신 최고급 세라믹 패널을 적용하고 클림트의 파사드 패턴을 외벽에 더해 단지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써 한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설계를 선보였다.

마장세림 재건축은 성동구 마장동 748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996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역의 자연적 특성을 강조하며 사업지의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인근에 위치한 매봉산, 응봉산과 청계천, 중랑천 및 한강에 이르는 세 갈래의 물길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을 선보였으며, 특히 응봉산의 능선을 형상화하며 80 미터 높이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해 입주민들이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단지 중앙에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순환 산책로와 다양한 수변공간을 특화해 입주민에게 여유롭고 품격 있는 주거 환경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이 올해 수주한 정비사업은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대전 도마·변동 16구역 재개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방화3구역 재건축 △마장세림 재건축 △신반포2차 재건축 등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선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진정성 있는 태도로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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