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 청약에 4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은 지난 15일 진행한 1순위 청약 76가구 모집에 2만4832명이 몰리며 평균 3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에서 청약에 나선 단지 중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 송파구 잠실 르엘에 이어 올해 들어 3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면적 59㎡ A타입에서 나왔다. 3가구 모집에 1순위 해당 지역과 기타 지역을 합해 2514명이 청약하며 83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49㎡C 771.5대 1 △59㎡B 533.33대 1 △84㎡A 496.7대 1 △74㎡ 343대 1 등 모든 타입이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총 93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77가구 모집에서 1만3884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80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청약자를 더하면 3만8000여명에 달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6002만원이다. 최고가 기준 △전용 44㎡ 11억2760만원 △49㎡ 13억5600만원 △59㎡ 17억4300만원 △74㎡ 19억4200만원 △84㎡ 22억7850만원 등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약 2억원 정도 비싼 수준이다. 지난달 일반 분양을 진행한 잠실 르엘보다도 분양가가 높다. 잠실 르엘의 전용 74㎡ 분양가는 18억원 중반대다.
그럼에도 경쟁률이 높은 이유로는 방배동과 맞닿아 있고 더블 역세권인 점, 사당동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인 점 등이 꼽힌다.
청약 당일 발표된 10·15 대책 규제 영향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막차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 전역과 경기권 12곳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서울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종전 70%에서 40%로 강화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도 40%로 축소된다. 주택 매수 시 2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며 갭투자(전세 낀 매매)도 불가능해진다.
또 청약의 경우, 국민·민영주택의 1순위 자격요건이 통장가입 후 2년 이상 가입자와 세대주 등으로 강화되고 가점제 적용 비율이 높아지며, 재당첨 제한도 최대 10년으로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