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도 반영한다. 구역 내 정비사업으로 생긴 물리적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재생사업의 공공성과 정비사업의 실행력을 결합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 심의를 열고, 구로구 '가리봉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33.1ha)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가리봉1·2구역)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내용이다.
가리봉동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2015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 국비 지원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생활SOC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해 온 지역이다.
이번 변경안은 올해는 9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실무위원회 심의에서 '원안의결'을 받은 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재생 수권분과위원회에 상정해 도시계획적 정합성과 행정 절차를 확정한 것이다. 정비사업으로 철거되거나 중복되는 기존 도시재생 단위사업을 대체·확대 조성, 재생사업과 정비사업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20개 단위사업 중 8개 사업이 조정됐다. 소통공간은 주민 간 교류와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1개소 철거 후 가리봉1구역 내 약 100㎡ 규모의 대체시설로 확대 조성한다. 마을마당·주차장 복합시설은 재개발 구역 내 대체 부지에 지하주차장과 마을광장을 결합해 재조성한다.
앵커시설은 공원 상부에 대체 조성하여 지역 거점기능을 유지하며, CCTV 및 쓰레기 처리시설은 철거되는 구역 외곽에 신설해 생활안전과 위생 수준을 개선한다. 우마길 문화의 거리는 도로 폭을 확장하고 기존 상가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임창섭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장은 "이번 변경은 재생사업의 공공성과 정비사업의 추진력을 결합해 가리봉 일대가 노후 산업·주거 복합지에서 활력 있는 생활공간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