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 개념으로 재해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도로인 절재로 일부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시민공간인 '모두를 위한 언덕'으로 조성해 북측 세종집무실과 남측 국회세종의사당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참여투표에서도 13개 팀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구자훈 심사위원장은 "국가 상징성과 시민의 일상을 통합적으로 설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세종이 지향하는 행정수도 위상과 국가균형발전 비전을 공간으로 설득력 있게 구현했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국가상징구역 조성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을 추진해 당선작의 공간 구조와 시설 배치를 법정 도시계획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시민공간 등 주요 시설 조성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2026년 내에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당선작을 기반으로 행복청과 국회사무처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의 건축 설계공모를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당선사인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김재석 대표는 "국가의 입법과 행정 기능이 시민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수로 정의해 제안했다"며 "이를 오늘의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공간적 정체성으로 평가받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 당선작 발표는 국가상징구역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출발점"이라며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