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5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상승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넷째 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1% 오르면서 51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1월 둘째주(0.21%)와 셋째주(0.29%)에 이어 상승폭도 재차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와 동작구, 성북구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관악구(0.55%)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44%)는 사당·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강했다. 성북구(0.42%)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0.30% 상승해 전주(0.24%)에 비해 한층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도 높은 역세권, 대단지, 학군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양 동안구(0.58%)는 관양·평촌동 역세권 위주로, 용인 수지구(0.58%)는 풍덕천·상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명시(0.48%)는 하안·철산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인천은 0.04% 상승해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24%)는 연수·동춘동 선호단지 위주로, 부평구(0.04%)는 부개·부평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남동구(0.02%)는 서창·구월동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이어졌다. 5대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02%를 기록했다. 울산은 전주와 동일하게 0.14% 상승했다. 남구(0.22%)는 신정·옥동 구축 위주로, 북구(0.18%)는 송정·신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중구(0.11%)는 다운·우정동 위주로 올랐다.
부산은 0.04% 상승해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0.02%)도 전주(0.03%) 대비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전주에 이어 0.14%를 기록했다. 교통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및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