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당정 '산업·도시혁신구역' 정비 가속화…주민 공람 시작

정혜윤 기자
2026.03.05 11:18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군포 당정 산업혁신구역·도시혁신구역 관련 주민 의견 청취 등 절차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LH는 군포시 당정동 일원 약 7만7000㎡ 규모의 노후 공업지역을 첨단산업과 주거·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단지로 변화시키는 '군포 당정 공업지역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19년 국토부가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이후 경기도·군포시·LH가 기본협약을 체결하면서 진행됐다. 기존 유한양행 공장 부지는 LH가 토지비축사업을 통해 매입했다.

해당 지역은 2024년 12월 발표된 국토부 1기 신도시 이주지원 방안에 따라 2029년까지 주택 2200가구 공급이 예정된 곳이다. LH는 이와 관련, 산본·평촌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따른 이주 수요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군포시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군포 당정 공업지역의 산업혁신구역 및 도시혁신구역 지정 제안을 마쳤다. 도시공업지역법에 의한 산업혁신구역과 국토계획법에 의한 도시혁신구역 지정 제안은 각각 전국 최초의 입안 사례다.

최근 개정된 국토계획법상 용도구역 '도시혁신구역'(K-White Zone)은 기존 토지 용도 제한보다 용적률과 건폐율이 대폭 완화돼 보다 창의적이고 수직적인 고밀 복합 개발이 가능하다.

LH의 지정 제안에 따라 군포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산업혁신구역계획안 등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 LH는 주민공람이 끝나는 대로 관계기관 협의, 영향평가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내 구역 지정 및 계획 승인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인허가 절차 개시는 당정동 공업지역이 군포의 미래를 책임질 '혁신 성장 거점'으로 재탄생하는 첫걸음"이라며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군포시가 미래 산업 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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