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전월세 4개월 만에 동반 하락…강남 월세 낙폭 최대

김지영 기자
2026.03.26 15:17

2월 평균 월세 67만원…강남구 9만원↓, 전세도 0.8% 하락

자료제공=다방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가 4개월 만에 동반 하락했다. 특히 강남권에서도 월세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임대 시장의 가격 조정 흐름이 감지된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2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469만원,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172만원(0.8%) 감소했고 평균 월세는 3만원(4.5%) 하락했다. 서울 원룸 전월세가 동시에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서울 평균 대비 129%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120%, 용산구 115%, 성동구 111% 등이 뒤를 이었다. 총 10개 자치구에서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월세 역시 강남권이 상단을 형성했다. 강남구가 128%로 가장 높았고 용산구 124%, 서초구 123%, 성동구 117%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을 웃도는 지역은 총 12곳이었다.

다만 강남3구의 월세는 일제히 하락했다. 강남구는 2월 평균 월세가 86만원으로 전월 대비 9만원(9.4%)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송파구도 69만원으로 4만원(5.1%) 하락했고 서초구 역시 83만원으로 소폭(0.6%) 내렸다.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자치구별 평균 전세 보증금과 월세를 서울 평균(100%)과 비교해 보여주는 지표다. 100%를 넘으면 해당 지역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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