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신대방삼거리 일대, 도로 넓히고 복합개발…역세권 활성화"

남미래 기자
2026.04.09 16:34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역 역세권 활성화사업구역을 현장 방문해 사업 설명을 들은 후 발언하고 있다. 2026.4.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시가 노후 주거지가 밀집한 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역 일대를 주거·일자리·여가 기능을 갖춘 '직주락 생활거점'으로 재편한다. 좁은 도로를 넓히고 공공산후조리원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달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뒤 2036년까지 792가구 규모 아파트도 공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9일 신대방삼거리역 일대를 방문해 "오늘을 계기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해 이곳에 이른바 '직주락', 즉 주거와 상업시설, 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은 도로가 매우 좁아 주민들이 일상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최대한의 용적률을 확보해 공공기여로 도로를 넓히고 공공산후조리원 등 생활기반시설(SOC)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의 이동 중심 역세권을 생활 중심 거점으로 재편하는 것이 골자로 용도지역을 제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해 주거와 업무·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과 상도로 일대인 동작구 대방동 393-66 일대다. 가산·대림, 사당·이수 등 주요 지역 접근성이 좋지만 노후 저층 주거지와 좁은 도로, 열악한 보행환경 등으로 인해 주민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시는 2023년 2월 신대방삼거리역 일대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달 16일 정비계획 결정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비계획이 확정되면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추진해 2036년까지 지상 최고 39층, 792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

공공서비스·생활편의 기능도 확충한다. 공공산후조리원과 통합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하고 도로 확폭과 함께 공개공지·휴게쉼터를 늘릴 예정이다. 신대방삼거리역 5번 출구는 이전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보행 편의도 높인다.

오 시장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 인프라도 빠르게 개선하겠다"며 "주거환경과 생활환경을 함께 바꾸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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