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든든전세주택 매입대상 넓힌다…"양질 공공임대 공급 확대"

홍재영 기자
2026.04.09 17:3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국토교통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최인호 신임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2026.2.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든든전세주택(든든전세)의 매입대상을 확대한다.

HUG는 든든전세 매입대상을 단지규모 150가구 이상 아파트까지 확대하겠다고 9일 밝혔다. 든든전세는 HUG가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되돌려 준 후 경매 신청한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 받아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기존 매입대상은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150가구 미만 아파트 등이었다. HUG는 그간 전세사기 여파로 인한 빌라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비아파트 중심으로 든든전세를 공급해 왔으나 아파트에 대한 국민적 선호도를 반영해 매입 대상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든든전세는 무주택자는 소득·자산 관계없이 누구나 입주 가능하며 HUG가 임대인이기 때문에 전세금 미반환 우려가 없다. 또 주변 시세 대비 약 90% 수준의 저렴한 보증금에 부동산 중개 수수료도 없어 주거비 부담이 적고 최장 8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지난 2년간 295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결과 22만명의 지원자가 신청해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HUG로서도 대위변제한 주택의 소유권을 직접 확보하고 이를 임대 운영해 채권회수율을 제고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최인호 HUG 사장은 "든든전세는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재무건전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대표 사업"이라며 "이번 매입대상 확대를 통해 중산층까지 체감 가능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국민 주거안정과 주택시장 정상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채권 회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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