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관광과 연계한 정기 관광열차인 'DMZ 평화이음 열차'(서울역~도라산역)를 4월부터 월 2회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운행은 통일부, 국방부, 경기도, 파주시 4개 기관과 협력해 재개한 것에 따른 조치다. 지난 2019년 운행이 전면 중단된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도라산역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과 후속 장관급회담을 계기로 도출된 남북 간 경의선 복원·철도 연결 합의에 따라 만들어졌다. 도라산역행 관광 열차는 2019년 10월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로 중단된 데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 상태가 지속됐다.
DMZ 평화이음 열차는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주·넷째 주 금요일에 왕복 1회 운행한다. 노선은 도라전망대~통일촌~제3땅굴 등 DMZ 지역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여행 상품과 연계한다.
열차 안에는 느린 우체통, DMZ 평화 포토월, 흑백 영수증 사진기가 비치돼 기념 편지를 쓰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민간인 통제 구역 출입을 위해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하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협약이 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 관광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