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재 경쟁보다 실거주"…극동건설, 시흥동 가로주택사업에 '더 케이하우스' 제안

김지영 기자
2026.07.14 10:29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가로주택 정비사업 현수막/ 사진제공=극동건설

공공지원형 정비사업에서도 사업지 특성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함께 제안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극동건설은 최근 선보인 주거 플랫폼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를 공공지원형 정비사업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극동건설은 남광토건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천 미추홀구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서울 금천구 시흥동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에도 더 케이하우스의 상품 개념을 반영할 계획이다.

더 케이하우스는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 변화에 맞춰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평면과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주거 플랫폼으로 하이엔드 마감재 경쟁보다 실거주 중심의 주거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들은 시흥동 사업지를 찾아 입지와 사업 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며 사업 참여의지를 밝혔다.

시흥동 1003번지 일원 사업은 기존 대흥빌라 등 98가구를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총 23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합동 공모를 통해 대상지로 선정됐고 2022년 '시흥3동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뒤 2024년 조합과 LH가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지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신안산선 개통이 추진되고 있고 모아타운 관리계획도 함께 진행되면서 시흥동 일대는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주거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공공이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사업 구조인 만큼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서울의 시작점으로서 '시흥 일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더 케이하우스를 통해 사업지 특성에 맞는 실거주 중심의 주거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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