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성과연봉제 총대 멘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권화순 기자
2016.06.08 04:48

[머투초대석]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누구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지난 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집무실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홍봉진 머니투데이 사진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9개 금융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완료한 직후 숨돌릴 틈도 없이 전 금융권의 성과연봉제 확산을 주문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이 붙인 '금융개혁'이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없더라도 성과연봉제는 국내 은행들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게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대표해 성과연봉제 협상 테이블에서 금융노조를 설득하는 무거운 책임을 졌다. 은행권 CEO들은 성과연봉제 협상에 하 회장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보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금융 전문가'이자 '직업이 은행장'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은행장으로서 느끼는 은행권 임금체계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 회장은 1981년 28살의 나이로 씨티은행에 입사해 씨티은행 아시아·라틴아메리카지역 본부 임원, 씨티은행 한국소비자금융 대표 등을 지냈다. 2001년에 한미은행 은행장으로 취임해 2004년 씨티그룹에 인수된 후에도 계속 은행장으로 14년간 재직했다. 그는 국내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은행장만 5번 연임했을 정도로 대표적인 금융권 CEO로 불린다. 은행연합회장으로는 2014년 12월에 취임했다.

금융노조와 협상에 대해서는 웃으며 "잘 해야죠"라는 말만 반복하지만 국내 은행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성과연봉제 도입은 필수라는 신념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1976년 서울대 무역학과 졸업 △1981년 미국 노스웨스턴 경영대학원(MBA) 졸업 △1986년 씨티은행 한국 자금담당 총괄 이사 △1987년 씨티은행 한국 투자금융 그룹 대표 △1997년 씨티은행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지역본부 임원 △1998년 씨티은행 한국 소비자금융 그룹 대표 △2001년 한미은행장 △2004년 한국씨티은행장 △2010년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2014년 전국은행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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