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기사건과 관련해 NH농협은행에서 16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11일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16억5762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났다고 공시했다. 사고가 일어난 기간은 2022년 5월9일부터 지난해 8월9일까지다. 손실 예상금액은 미정이다.
이번 사고는 최근 세종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기사건과 연관된다. 이 사건 피의자들은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직장 동료에게 신분증 등을 빌린 뒤 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용대출과 전세대출을 시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들은 범행과정에서 농협은행을 비롯해 KB국민·신한·SC제일은행과 지역 새마을금고 등을 무더기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도 명의를 도용당한 대출자가 민원을 제기해 금융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금융권의 피해규모는 92억4491만원이다. △KB국민은행 22억2140만원 △신한은행 19억9800만원 △SC제일은행 14억6790만원 △새마을금고 19억원이다.
농협은행은 "자체조사와 경찰의 수사결과를 파악한 후 금융사고 처리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