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1분기 연결 세전 이익 857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보험사 캐노피우스 등 삼성화재 자회사 실적이 반영된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이 6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장기보험은 손익 중심 전략에 따라 상품·언더라이팅·채널 전반을 내실 성장 중심으로 운영한 결과, 보험계약마진(CSM) 배수가 14.2배로 전년 동기 대비 2.3배 개선됐다. CSM 총량도 전년 말 대비 3015억원 증가한 14조4692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CSM 상각익과 보험금 예실차 개선에 힘입어 보험손익은 44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또 25차월·37차월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포인트(P), 5.0%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악화 사이클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며 9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보험수익도 1조3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하지만 우량계약 중심의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통해 담보당 경과보험료가 전분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 매출이 동반 성장세를 이어가며 보험수익 44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또 요율 체계 정교화와 대형사고 감소 등에 힘입어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9.9%P 개선된 53.6%를 기록했다. 보험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551억원 증가한 1047억원을 달성했다.
자산운용은 선제적인 채권 포트폴리오 개선과 운용 효율화 노력을 바탕으로 이자 및 배당 수익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투자 이익률은 3.68%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8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확고하고 일관된 수익성 중심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 2026년 1분기 보험손익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전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본업 펀더멘털을 차별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