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즈버즈(1,221원 ▲34 +2.86%)는 14일 자사주 매입과 소각, 주식병합을 동시에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2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3.34% 수준이다. 이 가운데 15억 원은 소각하고, 나머지 5억 원은 임직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부여 재원으로 활용한다. 자사주 매입은 14일부터 진행되며, 매입 후 약 2개월 안에 소각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속한 추진을 통해 발행주식 수 감축 효과를 빠르게 시장에 반영하기로 했다.
주식병합은 5대1 비율로 추진된다. 적정 유통주식 수 유지를 통해 주가의 안정적인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와이즈버즈의 발행주식 총수는 5분의 1 수준인 약 984만주로 감소한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7월 2일이다. 주식병합은 7월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며, 신주권 변경 상장을 위해 8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재상장은 9월 9일로 예정돼 있다.
자사주 소각과 주식병합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와이즈버즈 창사 이래 처음이다. 와이즈버즈는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는 "성장의 결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는 것이 책임 있는 경영이라는 판단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사상 첫 분기 매출 100억 원과 영업이익 20억 원 돌파라는 강한 출발을 보였고, 본업과 신사업이 함께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확신한다"며 "회사 성장에 따라 주주환원도 정기적으로 이어가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즈버즈는 1분기 매출 118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으로 분기 사상 첫 매출 100억 원과 영업이익 20억 원 동시 돌파에 성공한 바 있다. 본업인 광고 사업은 분기 흑자전환을 이뤘고, AI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 '네스트 애즈 매니저(Nest Ads Manager)'는 매출 95.5% 증가로 본격 성장세에 진입했다.
1분기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광고대행 부문과 자회사의 통합 집행 체제 정착이다.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광고를 한 곳에서 통합 집행하는 구조를 갖추면서 기존 고객사의 예산 확대와 신규 광고주 유입이 동시에 진행됐다. 와이즈버즈는 본업 회복과 신사업 성장에 더해 네스트 애즈 매니저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