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와 에너지 장비기업 디엠에스(DMS)가 중국에 이어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장비를 수주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했다.
디엠에스는 대만 AU옵트로닉스(AOU)와 83억원 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비오이(BOU), 차이나스타(CSOT), 비전옥스(Visionox)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장비 수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AU옵트로닉스 등 대만 업체들도 LCD 증설에 가세하면서 이중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U옵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중부 후리 지역에 8세대 LCD 제조사업장을 증설하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8세대는 가로와 세로 각각 2200㎜와 2500㎜ 크기 기판 규격을 말하며, 8세대 기판유리 한 장에서 55인치와 47인치 TV용 LCD를 각각 6장과 8장 뽑아낼 수 있다.
디엠에스는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쓰이는 세정, 현상, 박리 등 습식 공정장비에 주력한다. 특히 세정장비 분야에서는 수년째 전세계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디엠에스는 중국에 이어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증설투자에 가세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중화권에서 장비 수주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중국 웨이하이 법인에 2공장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가동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법인에서 생산되는 장비 물량을 늘려 원가경쟁력을 강화, 올해 중화권으로부터 활발히 이뤄질 장비 수주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