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 IPO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선정

김건우 기자
2019.02.25 18:04

브랜드 확대 및 해외 진출 성과에 주목...최대 1조원 가치 평가 기대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의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는 25일 기업공개(IPO) 진행을 위핸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우선협상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 2월 설립된 블랭크는 소셜미디어와 전자상거래를 결합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발 각질을 제거하는 '악어발팩'과 '마약배게' 등이 대표 상품이다. 남성 뷰티브랜드 '블랙몬스터', 더마화장품 브랜드 '닥터원더' 등의 20여개 브랜드, 250여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블랭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55억원, 순이익은 161억원이다. 2018년 예상 매출액은 1280억원이다.

블랭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리빙, 남성라이프스타일, 반려동물, 식음료 등으로 브랜드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달에는 퍼즐식 유아매트 알로티 플레이매트를 출시하면서 리빙 브랜드로 영역을 넓혔다.

특히 신규 브랜드 사업과 해외사업 성과를 기초로 IPO 기업가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블랭크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3개 지역에서 콘텐츠 커머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각 지역의 소비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집중 분석해 현지화된 사업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블랭크는 올해 매출 5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콘텐츠 커머스 R&D(연구개발) 강화와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블랭크가 올해 예상 목표액을 달성할 경우 기업가치 1조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20% 수준인 영업이익률에 PER(주가수익비율) 30~40배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한편 블랭크는 벤채캐피털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2017년 100억원을, 지난해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0억원을 투자받았다. 지난해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남대광 대표는 지난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앞집인 주택을 62억원에 구매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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