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캔버스' 미리디, 지난해 매출 942억…6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김진현 기자
2026.04.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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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리디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 운영사 미리디가 지난해 94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6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3일 밝혔다.

미리디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1% 증가한 수치다. 2020년 147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193억원, 2022년 331억원, 2023년 607억원, 2024년 78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 최근 6년간 약 6.4배 성장했다.

이 같은 외형 성장은 핵심 서비스인 '미리캔버스'와 온라인 인쇄 커머스 '비즈하우스'의 동반 성장이 이끌었다. 현재 전 세계 9개 언어를 지원하며 미국, 아시아, 유럽 등에서 서비스 중인 미리캔버스는 누적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 비즈하우스 역시 누적 가입자 270만명을 넘어섰다.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중장기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와 인재 영입, 해외 마케팅에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영향이다.

미리디는 자체 개발한 디자인 전용 AI 엔진 '미리클넷'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관련 핵심 인력을 대거 채용했다. 이와 함께 미국, 일본, 브라질 등 주요 타깃 국가에서 현지화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했다.

미리디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가올 상장(IPO)에 대비해 2025년 결산부터 자발적으로 기존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미리디는 2024년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전정하고 2027년 증시 입성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강창석 미리디 대표는 "6년 연속 최대 매출을 갱신하는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술과 인재, 사업 투자를 과감하게 실행했다"며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토대로 글로벌 무대에서 확실한 성과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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