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해수로 탄소 잡는다"…카본에너지-수자원공사 맞손

김진현 기자
2026.04.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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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본에너지

탄소·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솔루션 스타트업 카본에너지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손잡고 탄소중립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카본에너지는 지난 3일 K-water와 '혁신 스타트업 육성 및 탄소중립 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농축수 정제부터 이산화탄소 포집, 발전까지 이어지는 '에너지 자급형 탄소중립 담수화 모델'을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해수 담수화 플랜트에 탄소·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설비를 연계해 에너지와 자원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존에 폐기되던 해수 담수화 농축수를 유용 자원으로 전환하고 설비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함으로써 대규모 인프라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리스크를 줄이는 실질적 해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카본에너지 관계자는 "K-water의 수자원 운영 전문성과 인프라에 자사의 기술을 결합해 경제성과 실효성을 갖춘 기후위기 대응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탄소중립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카본에너지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점검 시점 이전까지 탄소포집(DAC)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상용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상용화 자금도 확보했다.

이 회사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DAC(Direct Air Capture)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를 포집하는 동시에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집 과정에서 고체 탄산염 등 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에너지부(DOE)가 발간한 DAC 시장 보고서에도 해당 기술력이 소개된 바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통해 DAC 기반 이산화탄소 제거량 평가 체계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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