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이, 시리즈A 130억 투자 유치…"산업 현장 도입 피지컬AI 고도화"

김진현 기자
2026.04.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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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로아이

공간 지능 기반 피지컬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로아이(ROAI)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KB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가 공동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고, 두산인베스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SI)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퓨처플레이, 슈미트, 제로원 등도 후속 투자했다.

로아이는 AI 기반 자율 제조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동화 공정 설계부터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통합해 제조 현장의 인력 부족과 설계·현장 간 괴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로아이의 AI 모델은 다수의 로봇이 투입된 복잡한 환경에서 로봇의 최적 경로를 자체 설계한다. 이후 엔비디아(NVIDIA) 옴니버스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생산 환경과의 정합성을 높여 공정 병목 현상을 사전에 검증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AI 플래닝 적용 시 기존 대비 로봇 사이클 타임을 최대 20% 단축하고, 현장 적용 리드타임을 줄이는 성과를 확인했다.

로아이는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자율 생산 인프라 기술 스택을 완성하고 제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자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로봇 움직임을 제어하는 '로봇 티칭'을 자동화하는 'AI 오퍼레이션(AI Operation)' 기능 강화에 집중한다. 향후 설계 데이터만으로 즉시 생산을 시작할 수 있는 'AI 팩토리' 환경을 구현하고,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투자사 관계자는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과 제조 데이터가 시뮬레이션을 거쳐 로봇 제어에 반영되는 기술적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홍석의 로아이 대표는 "로봇 티칭 자동화 등 현장 중심의 AI 기술을 고도화해 제조사들이 직면한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아이는 현대자동차 제조솔루션 본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마크앤컴퍼니의 추천으로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TIPS에 선정됐다. 지난해 3월에는 슈미트와 마크앤컴퍼니로부터 14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홍석의 대표는 10년가량 현대차에서 근무했으며 AI 기반 다중로봇 오프라인 프로그래밍(OLP) 프로토타입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전환(DX), AI 제조기술 개발, 신차개발생산기술 등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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