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그룹 계열 전기·전자소재 전문 기업인 한솔테크닉스(15,340원 ▲3,540 +30%)가 반도체 검사 부품 전문기업 '윌테크놀러지' 인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인수 계획을 발표한 후 약 두 달 만이다.
한솔테크닉스는 1772억원을 투자해 윌테크놀러지 주식 611만544주(83.37%)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윌테크놀러지는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프로브카드'를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스마트폰 메인칩(AP)과 이미지센서(CIS)용 프로브카드 분야에서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전기적 특성과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 미세공정 고도화에 따라 기술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이라 안정적인 수익원으로도 역할할 수 있다.
이번 윌테크놀러지 인수로 한솔테크닉스는 한솔아이원스(15,570원 ▲760 +5.13%), 에스아이머트리얼즈와 함께 반도체 장비와 소재, 검사 분야까지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솔테크닉스는 계열사 간 기술 협력과 고객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최근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윌테크놀러지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