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VA, 홍콩 의원단과 'AI 협력·韓 스타트업 교차상장' 방안 논의

SBVA, 홍콩 의원단과 'AI 협력·韓 스타트업 교차상장' 방안 논의

김진현 기자
2026.04.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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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세영 SBVA 수석, 이준표 SBVA 대표, 던컨 치우(Duncan Chiu) 홍콩 의원, 엘리자베스 쿼트(Elizabeth Quat) 의원, 리 콩유(Lee Kwong-yu) 의원, 윌리엄 웡 캄파이 (Prof. William Wong Kam-fai) 의원, 이승훈 SBVA 부사장/사진제공=SBVA
(왼쪽부터) 이세영 SBVA 수석, 이준표 SBVA 대표, 던컨 치우(Duncan Chiu) 홍콩 의원, 엘리자베스 쿼트(Elizabeth Quat) 의원, 리 콩유(Lee Kwong-yu) 의원, 윌리엄 웡 캄파이 (Prof. William Wong Kam-fai) 의원, 이승훈 SBVA 부사장/사진제공=SBVA

딥테크 전문 벤처투자사 SBVA가 홍콩 입법회(의회) 정보통신기술(ICT) 의원단과 만나 글로벌 인공지능(AI) 및 딥테크 투자 트렌드를 논의했다. 한국의 로보틱스 기반 '피지컬 AI' 경쟁력과 홍콩의 자본시장 허브 역량의 시너지 가능성을 논하는 자리였다.

29일 SBVA에 따르면 이준표 SBVA 대표 등 경영진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던컨 치우 홍콩 입법회 ICT 위원장, 엘리자베스 쿼트 의원 등 기술 의원단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의 부상, 소버린 AI(독자적 AI 기술 확보) 전략 등 한·중·홍콩 AI 생태계 현황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AI가 단순한 언어 모델 경쟁을 넘어 버티컬 데이터 기반의 실제 산업 적용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자리에서 SBVA는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밀도와 빠른 기술 도입 속도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시대에 최적화된 제조·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맞물려 딥테크 생태계 전반의 성장 모멘텀이 뚜렷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은 홍콩 기업공개(IPO) 시장 현황과 함께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홍콩 '듀얼 리스팅(교차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기술기업 유치를 위해 상장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홍콩이 한국 AI 기업들에게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넓히고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주요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논의의 기반이 됐다. 중국의 빠른 하드웨어 역량과 홍콩의 자본력, 한국의 기술력을 맞대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던컨 치우 의원은 "홍콩은 중국 AI 시장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독특한 위치에 있으며, 버티컬 AI와 체화 지능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상장 제도 개편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도 홍콩을 통한 글로벌 자본시장 접근 기회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표 SBVA 대표는 "한국과 홍콩은 단순히 AI를 소비하는 단계를 넘어 직접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양국의 산업 기반과 자본시장의 강점을 연결하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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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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