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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데브디가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6기 혁신창업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데브디는 임차인이 임대인의 별도 동의 없이 임대차계약서 업로드만으로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핀테크 서비스 '집업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지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누계 전국 월세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68.6%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48.0%) 대비 4년 만에 20%포인트 이상 급증한 수치다. 특히 서울의 경우 월세 비중이 70.5%에 달해 임대차 거래 10건 중 7건이 월세로 체결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국내 월세 시장은 연간 약 36조 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했으나, 월세 카드 결제 비중은 여전히 1% 미만에 머물러 있다.
데브디는 이러한 월세 시장의 디지털 결제 전환 가능성과 그간 집업페이가 축적해 온 계약 검증 및 안전 결제·정산 체계가 이번 IBK창공 선정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데브디는 앞서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으며, 우리금융그룹,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iM뱅크 등 주요 금융사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권 협력 기반을 꾸준히 넓혀왔다.
이번 IBK창공 선발에 따라 데브디는 향후 5개월간 △기업별 성장 전략 수립 △일대 일 전담 멘토링 △사업화 컨설팅 △IR 피칭 교육 등의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또 IBK금융그룹의 투·융자 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벤처캐피탈(VC) 투자 연계,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폭넓은 혜택을 누릴 예정이다.
데브디는 이번 육성 프로그램을 계기로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의 사업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임대료 결제 서비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 분야에 특화된 IBK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자들의 임대료 부담과 일시적인 현금흐름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김기태 데브디 대표는 "이번 IBK창공 선정은 집업페이가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IBK기업은행 및 금융그룹과 다각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해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돕는 필수 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