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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VC(벤처캐피탈) 앤틀러의 한국 지사 앤틀러코리아가 8기 인셉션 프로그램과 패스트트랙을 통해 극초기 스타트업 9개사에 총 2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컴퍼니 빌딩 프로그램인 인셉션은 개인 단위 창업자를 선발한 뒤 6주간 공동창업자 매칭, 아이디어 발굴, 고객·시장 검증, 사업 모델 고도화 과정을 거쳐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한 팀에 프리시드 투자를 집행한다.
패스트트랙은 이미 제품 개발 역량과 초기 시장 검증 가능성을 갖춘 창업팀을 별도로 발굴해 인셉션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투자를 연계하는 트랙이다. 시장성과 실행력에 대한 검증에 초점을 맞춰 신속하게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신규 투자에는 인셉션을 통해 선발·검증된 6개사와 패스트트랙으로 발굴·투자한 3개사가 포함됐다. 피지컬 AI(인공지능), 콘텐츠, 제조,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이 새롭게 앤틀러코리아의 포트폴리오로 합류했다.
앤틀러코리아 8기 인셉션에는 약 18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 가운데 개인 창업자 69명과 초기 팀 9개를 포함해 총 89명이 선발됐다. 선발자의 71%가 창업 또는 스타트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7.4년의 실무 경력을 갖췄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총 14개 국적의 창업자가 참여했으며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등 해외 시장에서 학업·근무·사업 경험을 쌓은 인재들도 함께 선발됐다. 선발자의 60% 이상이 해외 국적 또는 글로벌 경험을 보유했다.
투자받은 기업은 △미수령 음악 저작권료 발굴·회수 및 AI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다' △섬유 공장 및 바이어 대상 원단 불량 자동검사 AI 솔루션 '오토랩스' △중견 물류·유통기업 데이터 기반 구매·재고관리 의사결정 솔루션 '엠제이코퍼레이션' 등이다.
또 △한국 웹툰·웹소설 등 동아시아 콘텐츠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유통·현지화 솔루션 '제네시스 스튜디오' △청소년 스포츠 클럽 통합 관리 운영 OS를 제공하는 '스카우트' △패션 브랜드와 스타일리스트를 연결하는 플랫폼 '후덕'도 포함됐다.
패스트트랙을 통해선 △장갑형 컨트롤러 기반 피지컬 AI 가상훈련 데이터 수집 솔루션 '왓츠랩' △북미 및 남미 지역 화이트라벨 티켓팅·이벤트 관리 플랫폼 '팬즈' △성능 예측이 가능한 가상 머신 인프라를 개발하는 '미트루'가 투자를 받았다.
앤틀러코리아는 제품 개발 역량과 초기 고객 검증 가능성을 갖춘 창업팀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피지컬 AI, 로보틱스, 우주항공, 모빌리티 등 산업 현장형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 확장 가능성을 가진 창업자와 팀을 상시 모집 중이다.
강지호 앤틀러코리아 파트너는 "이번 투자는 처음부터 글로벌 확장을 염두에 둔 초기 창업팀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행력 있는 초기 창업팀이 더 빠르게 회사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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