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린스페이스, 중기부 '2026 스케일업팁스' 선정

박기영 기자
2026.07.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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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고객위성을 대상으로 궤도상서비싱을 제공 중인 VEROS-1의 상상도./이미지=워커린스페이스 제공)

국내 유일 궤도상서비싱 전문기업인 워커린스페이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스케일업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스케일업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 지원을 연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기술 사업화와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과제명은 '위성 수명연장 위한 AI기반 근접운용 및 도킹 자율/자동화 핵심기술 개발 및 우주실증'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연료 재급유, 부품 수리/교체 등을 통해 인공위성의 수명연장 또는 보장해 주는 궤도상서비싱(On-Orbit Servicing, OOS)의 핵심기술인 랑데부·도킹·근접운용(RPOD, Rendezvous, Proximity Operations, and Docking)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지상의 명령 의존도를 최소화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인 서비싱이 가능하다.

개발 기술은 궤도상서비싱뿐만 아니라 향후 진출 예정인 우주데이터 센터 건설, 우주태양광 발전소 건설, 우주공장 건설 등 우주에서의 서비싱, 생산·제조·조립(ISAM, In-space Servicing, Assembly, and Manufacturing) 분야에 직접 활용이 가능하다.

워커린스페이스는 올해 들어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선정, 팁스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창업기업 선정, K-방산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정 등에 이어 스케일업팁스까지 선정됐다. 회사는 기술검증위성 궤도상서비싱 로봇위성(VEROS-1호)의 2029년 발사 후 국내 최초이자 세계 5번째 위성 수명연장 상업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워커린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및 라구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110억원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궤도상서비싱을 필요로 하는 국내외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해동 워커린스페이스 대표 겸 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는 "이번 스케일업팁스 선정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에 드는 매우 도전적인 최신 우주산업 기술을 개발하는 당사의 역량과 가능성을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유일 궤도상서비싱 전문기업을 설립한 대표이자 지난 31년간 우주개발에만 매진해 온 연구자로서의 책임과 소명의식도 느낀다"고 말했다.

워커린스페이스는 현재 본격적인 궤도상서비싱 상업 서비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20여 개 해외기업들과 협력 중에 있으며, 약 1톤 규모의 VEROS-1호를 개발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내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약 1200 평 규모의 자체 AIT(Assembly, Integration, and Test) 우주센터를 세종시 소재 공공복합단지 내에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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