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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법인 대상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웨이브릿지가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 지토솔(JitoSOL) 운영사인 지토 재단과 기관용 디지털자산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토솔을 기초자산으로 한 기관용 디지털자산 상품의 구조를 공동 설계하고 국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토솔은 솔라나(SOL)를 스테이킹하면서도 자유롭게 거래·활용할 수 있도록 한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이다. 기본 스테이킹 보상에 더해 블록 생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수익(MEV)을 보유자에게 환원하는 구조를 갖췄다. 현재 1400만 SOL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쓰이는 코인) 이상이 예치될 정도로 이용자가 많아 솔라나 생태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LST로 자리 잡았다.
웨이브릿지는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자로서 자산 수탁(커스터디)과 상품 구조화, 유통 등 인프라를 담당한다. 지토 재단은 JitoSOL의 기술 자료와 스테이킹 메커니즘, 보상 및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상품 발행과 운용은 국내 디지털자산 제도화와 자산운용사 협력을 전제로 추진된다. 양사는 이에 앞서 상품 구조와 수탁·정산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과 별도로 한화자산운용, 에프앤가이드(18,680원 ▼320 -1.68%), 한국디지털에셋, 법무법인 세종, 솔라나 컴퍼니등과 함께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6에서 국내 디지털자산 ETF(상장지수펀드)와 관련 상품을 주제로 한 공동 리포트도 공개할 예정이다.
마크 리우 지토 재단 APAC(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지토솔은 미국 반에크(VanEck)의 ETF 신청과 유럽 21Shares의 ETP(상장지수상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트랙레코드를 확보했다"며 "웨이브릿지는 이를 국내 제도권 시장으로 연결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검증된 스테이킹 인프라를 국내 제도권 상품 설계에 접목해 기관투자자를 위한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