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일본 데이터센터에 서버랙 100대 이상 공급한다

고석용 기자
2026.09.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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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벨리온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일본의 AI 인프라 기업 에이아이앤(ai&)과 협력해 도쿄 데이터센터에 자사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한 리벨랙 100대 이상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리벨리온이 협약을 맺은 ai&은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로 구성된 이기종 AI인프라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ai&은 현재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에 리벨리온의 리벨랙을 활용하기로 했다. ai&은 연말까지 일본 내 5개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2027년에는 이를 총 40MW급 인프라로 키울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공급물량과 계약기간 등은 비공개다. 다만 리벨리온은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100대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리벨리온과 ai& 모두 오픈소스 기술규약을 활용하고 있어 대규모 설정 변경 없이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

리벨리온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일본의 소버린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3월 일본 도쿄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 통신사 등과 실증(PoC)하며 현지 시장에서 접점을 마련해왔다.

데이비드 베넷 ai& 공동창업자 겸 대표는 "이기종 인프라란 작업에 가장 적합한 하드웨어를 쓴다는 의미로, 리벨리온은 이기종 인프라에 가장 부합하는 파트너"라며 "리벨리온의 높은 효율로 서비스의 비용 구조를 더욱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고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리벨리온은 일본 현지 고객과 직접 만나는 접점을 확보하고, 일본 AI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혀갈 수 있게 됐다"며 "일본의 기업과 정부, 개발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추론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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