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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는 오랫동안 국가가 주도하는 공공 임무의 무대였지만, 이제 그곳은 민간의 통신망과 관측망이 자리 잡고 머지않아 제조와 데이터 처리까지 이뤄지는 산업의 현장이 되어 가고 있다."
이복직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K-우주포럼 의장)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 플러스 스테이지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제2회 K-우주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저궤도(LEO) 산업혁명: 우주 생태계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이 교수는 최근 정부의 저궤도 관련 정책을 언급하며 국내 우주산업이 태동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7월 우주위원회가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을 의결하면서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며 "저궤도를 산업의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사업도 이제 첫발을 내딛고 있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의 우주 무인 제조 플랫폼 실증 사업과 인공지능(AI)·과학기술을 결합한 국가 프로젝트 'K-문샷'의 우주 데이터센터 미션도 저궤도를 새로운 산업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다. 포럼 주제를 '저궤도 산업혁명'으로 정한 것도 저궤도가 통신과 관측을 넘어 제조와 데이터 처리 등 새로운 산업 활동의 무대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이제 우리가 함께 물어야 할 것은 그 공간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키워 낼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첫 포럼에서 제시한 화두도 다시 꺼냈다. 그는 "지난 포럼에서 기술과 사람, 자본이 있어도 연결이 없으면 생태계는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정책이 시장의 방향을 비추면 기업은 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을 일구고, 투자는 그 사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최한 제2회 K-우주포럼은 '저궤도 산업혁명: 우주 생태계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 현장에는 국내외 우주항공 스타트업 대표단을 비롯해 학계,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VC 심사역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저궤도 군집위성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정부 우주정책 로드맵, 위성 기반의 자주적 우주주권 확보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아울러 저궤도 우주 인프라의 상업화 전략을 모색하는 전문가 패널 토론과 함께 유망 우주 딥테크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 세션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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