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응급실 압수수색은 경찰 '막무가내 완장질'…감찰해야"

임이자 "응급실 압수수색은 경찰 '막무가내 완장질'…감찰해야"

박상곤 기자
2026.10.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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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갑질 경찰, 심폐소생술 의료진 '피의자 취급'…'진짜 경찰' 명예까지 짓밟아"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전문의 7명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향해 "즉각 감찰에 착수하라"고 비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28일 SNS(소셜미디어)에 "'국민의 경찰'이냐 '갑질 경찰'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정책위의장은 "경기 남부 소아응급의 최후 보루인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 의사 9명 중 7명이 단체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 '손이 떨려 경기남부경찰청 관할에서는 진료를 못 하겠다'는 처절한 절규가 터져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정지 상태로 실려 온 아기를 살리기 위해 1시간 넘게 땀 흘려 심폐소생술을 한 의료진에게 돌아온 것이 진료 중인 응급실 압수수색과 피의자 취급이냐"고 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환자를 살리려는 의료진의 손을 떨리게 만들고 중증 환아들이 치료받는 진료 현장을 공포로 몰아넣는 경찰이 과연 '국민의 경찰'이냐"며 "이것은 적법한 수사가 아니라 현장의 특수성과 환자의 생명을 짓밟은 '막무가내식 완장질'이자 '갑질'에 불과하다"고 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당시 다른 중증 환아가 사투를 벌이고 있던 응급실에 기어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강행하고 당시 근무자 명단까지 털어가며 사법 리스크의 공포를 들이대는 수사 관행 앞에 어떤 의사가 소아응급실을 지키겠냐"며 "이로 인한 소아응급실의 피해는 고스란히 경기 남부 수십만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분통 터지는 것은 이러한 일부 경찰의 무리하고 오만한 행태가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헌신하는 대다수 '진짜 국민의 경찰'들의 명예까지 송두리째 짓밟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일부 경찰의 권력 남용과 갑질이 14만 경찰 전체의 신뢰를 갉아먹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강력히 요구한다.이번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 압수수색 과정 전반에 대해 즉각 감찰에 착수하라"며 "진료 방해는 없었는지, 법의 이름을 빌린 과도한 직권남용과 막무가내식 강제수사가 없었는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밝혀내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현장과 괴리된 채 권력에 취해 국민과 필수의료를 벼랑 끝으로 모는 '일부 갑질 경찰'은 설 자리가 없다"며 "경찰 지휘부는 이번 사태를 철저히 바로잡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대다수 경찰관들의 자긍심을 지키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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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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