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캐딜락 ATS·CTS, 플래그십 출격 기대감 높이다

장시복 기자
2016.07.16 14:55
캐딜락 CTS/사진제공=GM코리아

미국 고급차의 대명사 캐딜락이 오는 18일 플래그십 대형 세단 'CT6'의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캐딜락의 세단 라인업은 준중형 'ATS'와 중형 'CTS'에 이어 결정체인 CT6로 완성된다. 준중형과 중형 세단에서 선보인 탄탄한 기본기가 CT6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한다. CT6의 국내 론칭에 앞서 캐딜락 준중형, 중형 세단의 명성을 체감해봤다.

일단 두 세단은 공통적으로 동급 경쟁 차량들에 비해 여유가 있고 단단해 보였다. 특히 CTS는 중형으로 분류되지만 다른 경쟁 차종들을 압도하는 인상을 풍겼다.

디자인도 "딱 보면 캐딜락이다"고 생각될 만큼 고유의 개성이 드러난다. 대담하게 직선을 강조하면서도 정제된 명품 이미지다. 내부도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다.

캐딜락 ATS/사진제공=GM코리아

가속 페달을 밟으면 다소 묵직한 느낌이 발로 전해져온다. 외모처럼 카리스마 있게 도로를 지배하며 달리는 느낌이다. 가속력도 탁월하다. CTS는 모델별로 차체 경량은 기존보다 45~50kg 가벼워진데다 2.0리터 직분사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276마력, 최고토크 40.7kg∙m의 강력하고 민첩한 주행 성능을 보인다. 또 자동 8단 변속기로 변화돼 더 부드러운 주행을 가능케 했다.

특히 캐딜락 만의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이 주목할만하다.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각 휠의 댐핑력을 조절하면서 가속·스티어링·제동과 같은 운전자의 조작까지 감지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안전 경고 햅틱 시트와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차선 유지 기능 등의 패키지가 걱정없는 드라이브를 이끈다.

캐딜락 ATS 내부/사진제공=GM코리아

캐딜락의 첫 콤팩트 럭셔리 스포츠세단 ATS도 기본적으로 CTS와 덩치가 다를 뿐 전반적인 캐릭터는 비슷하다. 초경량 차체 구조로 민첩하고 역동적인 느낌이 들었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그램(g) 단위까지 고려해 철저히 경량화함으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차체 중량 대비 출력과 완벽에 가까운 전후 하중 배분을 실현했다는 게 캐딜락 수입사 GM코리아 설명이다.

실제 고성능 2.0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해 272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97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5.7초다. CTS와 마찬가지로 전 트림 자동 8단 변속기와 MRC(동급 유일)도 갖췄다.

최첨단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큐'(CUE)도 인상적이었다. 업계 최초로 차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실행 제어를 직관적 디자인으로 구현해 조작 버튼을 4개로 줄였다. 두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가 10km/리터 안팎인 점은 감안해야 했다.

조만간 선보일 캐딜락 CT6가 ATS와 CTS의 특장점을 극대화해 국내 플래그십 대형 세단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시승 기회였다.

↑ CT6가 공개된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 캐딜락 전시관/사진=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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