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놓고 다투던 HS효성첨단소재(257,000원 ▼6,000 -2.28%)와 코오롱인더(62,700원 0%)스트리가 갈등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는 13일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미래 발전 위한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와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HTC) 특허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2년 HS효성첨단소재(당시 효성첨단소재)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하이브리드 섬유 코드 및 그 제조 방법' 특허가 기존 기술과 비교해 신규성이 부족하다며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일부 기각과 일부 각하 결정을 내리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손을 들어줬고 이후 HS효성첨단소재가 항소한 상태였다. 미국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HS효성첨단소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 사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합의가 각 사의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대표는 "이번 합의로 글로벌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미래 발전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HS효성첨단소재는 미래 신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