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0.36% 줄어든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13% 감소한 5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6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뒤 나온 15개 증권사 평균 실적 예상치(6조4797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실적 급락에는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은 3조7000억원~4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11조5500억원) 대비 80% 이상, '어닝쇼크'를 기록한 전기(7조7700억원)보다도 48% 줄어든 수치다.
한 달 전만 해도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8조~9조원대로 예상했지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및 수요 하락 폭이 전망보다 확대되면서 지난달 들어 전망치가 7조원대까지 떨어졌으며, 이달에는 6조원대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