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터줏대감' 이랜드, 광군제서 500억 매출

양성희 기자
2019.11.12 11:09

포인포 다운 5만장 판매…알리바바와 웹드라마 찍은 스파오도 성과

티몰 이랜드 페이지 캡처 화면

이랜드가 중국의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에서 하루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994년 일찍이 중국에 진출한 이랜드는 현지 고객에 딱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펴 통했다.

이랜드는 11일 광군제 하루동안 티몰에서 2억9700만위안(한화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핵심 브랜드 티니위니를 매각한 후에도 매출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이랜드는 설명했다.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포인포의 다운으로 모두 5만장 판매됐다. 28억원 상당의 물량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인식된 이랜드 맨투맨 후드티는 1만장 판매됐다.

스파오의 해리포터 콜라보레이션(협업) 시리즈도 모두 4만장 팔리며 호응을 얻었다. 스파오는 알리바바와 공동기획을 통해 웹드라마를 제작하며 샤오홍슈, 웨이보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랜드는 1994년 국내 패션기업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25년간 축적된 고객 선호도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폈다. 올해는 중국의 인플루언서 왕홍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 마케팅으로 성과를 거뒀다. 이랜드 판매사 직원도 라이브쇼에 동참해 색다른 소통에 나섰다.

이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SNS 채널과 협업하고 옴니채널을 확장해 중국의 e커머스 성장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