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홀딩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77.7%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8924억원으로 전년비 5.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수스(TerraSus)가 최근 약 15개월 주기로 시행되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라인의 법적 정비를 진행한 영향"이라며 "2분기부터는 안정적인 가동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기존 고객사 외에도 현재 협의 중인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료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오는 5월 2.7GW(기가와트) 규모로 생산시설의 준공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셀 제조업체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와 신규 공급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 공장은 추가 투자 시 단기간 내 5.4GW까지 생산능력 증설이 가능하다. P타입과 N타입을 비롯해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이중접합(HJT) 등 다양한 셀 구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웨이퍼 생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2분기 말 예상되는 섹션 232(무역확장법 232조)의 발표 이후에는 미국향 비금지외국기관(Non-PFE)의 태양광 폴리실리콘과 웨이퍼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개시된 무역확정법 232조는 미국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현재 미국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파생상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태양광 업계는 미국 수입 통관 절차와 관세,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UFLPA) 등의 영향으로 중국산을 배제한 공급망을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에 따르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가격은 ㎏당 17~26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산은 5~6달러에 그치고 있다.
아울러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즈(Enterprises)의 자회사인 OCI 에너지는 현재 500MW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 중이다. 2분기 내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신규 매출과 수익 인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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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OCI 에너지는 현재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 7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태양광 3.9GW, 에너지저장장치(ESS) 3.1GW를 포함해 총 31개의 개발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OCI 에너지는 2030년까지 개발 자산 15GW, 운영 자산 2GW 이상을 확보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