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우리만? 아니요, 고객도 혁신시켜드립니다"

우경희 기자
2020.01.02 09:11

CES2020에서 'SK인사이드' 공개…"고객 혁신을 지원해 지속 성장하자는 의미"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자사 뿐 아니라 자사 제품을 사서 쓰는 고객을 혁신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SK인사이드(SK inside)'라고 명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7일 미국에서 열리는 IT전시회 ‘CES 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핵심을 모아 ‘SK인사이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올해 SK이노베이션 경영 방향의 첫번째가 바로 고객 혁신이다. 이걸 어떻게 구현할지를 CES를 통해 선보인다는 각오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고객이 혁신하도록 지원하고,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고객을 확장해 성장해 나가는 것이 고객 혁신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위해 배터리와 초경량·친환경 소재 및 각종 윤활유 제품 등을 페키지로 묶어 ‘SK 인사이드 모델을 만들었다.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자회사와 힘을 모았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그룹 관계사와 시너지도 창출할 방침이다.

배터리는 인체의 심장 격이다. 소재와 윤활제품등은 장기와 혈액에 해당한다. 미래 E-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들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 2020에서 움직이는 모형자동차와 대형 스크린 영상을 조합해 미래 전기차의 비젼을 제시한다. 미래 전기차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SK이노베이션의 기술력을 SK 인사이드 모델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만의 초장폭 셀 기술과 고(高)니켈 제조방식을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효율을 극대화해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양극재 기술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핵심소재인 LiBS(리튬이온분리막)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4년 독자기술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LiBS 개발에 성공했다. 균질성, 수축성, 안정성 등 모든 부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친환경, 초경량 소재 및 윤활유 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초경량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소재를 전시한다. SK루브리컨츠는 그룹III로 분류되는 고급윤활기유 분야 글로벌 1위 업체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최적화된 다양한 윤활유 제품을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플랙서블 디스플레이(휘어지거나 접어지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전시한다. 미래자동차가 사무공간, 인포테인먼트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제품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인사이드는 SK이노베이션이 E-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준비된 최적의 파트너 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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