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의 수소 사업 비전을 쭉 설명드리면 주식 사야겠다는 반응들이 심심찮게 나오는데요, 아쉽게도 SK E&S는 현재 비상장사라고 말씀드립니다.(웃음)"
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그린뉴딜엑스포'에 전시관을 마련한 SK E&S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해 2020 그린뉴딜엑스포에서 SK이노베이션이 대중들에 배터리 연관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력을 전달했다면 올해 SK그룹은 SK E&S, SK(주)를 더하며 수소로 전시 외연을 대폭 확장했다.
새로 전시에 참가한 SK E&S와 SK(주)는 수소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비전을 제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SK E&S는 2025년까지 액화수소 연 3만톤, 블루수소 연 25만톤을 생산하는 등 4년 내 글로벌 수소 1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다.
SK(주)와 SK E&S는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한 단계를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하려는데 집중했다. 전시장 중앙에 디오라마를 설치해 도심 속 수소충전소, 도심 속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수소 공급라인, 전기 공급라인 등 SK E&S가 만들 미래 수소사회를 담았다.
수소를 활용한 드론 사업 전시 화면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배터리를 장착한 드론으로 가스 배관을 점검하면 한번 충전시 30분밖에 이용 못하지만 수소 장착 드론은 5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드론이 배관 설치 지역 상공을 날며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 이상 징후를 포착해 알리는 역할을 한다. SK E&S는 기체 뿐 아니라 액체 수소도 드론 연료로 활용 예정이다.
이밖에 액체수소, 기체수소 각각의 특장점, CCS(탄소포집저장 기술) 과정 등도 1분 안에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한켠에는 플러그파워가 수소 연료전지를 독점 공급해 아마존, 월마트에 납품되는 수소지게차도 전시됐는데 이날 마침 SK E&S는 플러그파워와 손잡고 국내에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하는 등 향후 아시아 수소 시장 본격 진출의 출사표를 던졌다.
SK E&S 관계자는 "약속한 수소 사업을 꾸준히 이행해 나가면서 청사진 뿐만 아니라 가시적 성과들을 하나씩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바로 옆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전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SK이노베이션만의 배터리 3대 장점 △Safer than EVer(안전성) △Faster than EVer(급속 충전) △Longer than EVer(장거리 주행)를 대중들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은 3억개의 셀을 만드는 동안 단 한 번의 화재도 없었던 기술에 많은 관심들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관람객들의 이러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우선 업계 최고 수준의 분리막 기술과 하이니켈 배터리 기술력도 선보인다. 분리막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핵심인 Z폴딩 기법, E-팩 기술을 한 눈에 요약해 보여준다.
이밖에도 배터리 급속충전을 가능케 하는 '멀티탭' 기술 등을 선보이는 한편 배터리 순환 생태계 전체를 보여줄 수 있는 BaaS(Battery as a Service)와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BMR(Battery Metal Recycle)까지도 선보인다.
이날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은 화석연료 대비 긴 충전시간, 짧은 주행거리에 우려들을 표한다"며 "SK이노베이션의 기술로 400Km 이상 주행거리, 2026년쯤 15분 이내 급속충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크게 호응해 주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