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임원급 보직 이동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사업부와 반도체연구소 일부 임원에 대한 교체 인사를 오는 2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의 대상자는 부사장급 이상이다.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과 반도체연구소장 등이 부사장급이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올들어 진행되고 있는 파운드리 부문에 대한 경영진단과 관련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자체 개발한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를 갤럭시 S22에 최대한 많이 탑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율 문제로 납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출시되는 S22에는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탑재했다. 또 고객사들이 수율을 문제삼아 이탈했다는 풍문이 도는 등 논란이 한동안 이어졌다. 이에 삼성전자가 이번 경영진단 이후 조직 개편과 인사 등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삼성전자의 경영진단은 일종의 내부감사로 사업부별로 문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진행된다. 태스크포스를 꾸려 연구개발과 투자 등 사업부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전반적으로 살핀다.
강문수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4나노 초기 수율 램프업은 다소 지연된 면이 있었다"며 "현재는 예상한 수율 향상 곡선 내로 진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