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해 CCUS 기술 중요해져…초기 시장 지원 필요"

김지현, 최지은 기자
2025.10.16 13:46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탄소중립 세미나 세션…국내외 탄소중립 현황

추다해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탄소중립 세미나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CCUS 기술과 지원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leekb@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CCUS 사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는데 상당한 난관이 예상되는 만큼 초기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경제적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추다해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의 '탄소중립 세미나'에서 "CCUS 기술은 글로벌 넷제로 시나리오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감축 전략"이라며 "에너지 부문뿐만 아니라 농업 및 산업공정에서의 난감축 부문 존재로 인해 CCUS 기술 확대는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CCUS 감축 기술 활용을 기반으로 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추 연구위원은 "국가 감축 목표를 보면 2026년부터 CCUS를 통한 첫 온실가스 감축 계획으로 첫 저장 사업이 개시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우리나라는 자체적인 탄소저장으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 다른 나라들과 프로젝트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추 연구위원은 국가 온실가스 목표 달성을 보조하기 위한 CCUS 통계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CCUS 사업이 낮은 경제성으로 자생하기 어려운 환경인 만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초기 시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CCUS 사업은 부가가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이산화탄소의 물질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포집, 수송, 저장 전 주기에 걸쳐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에 비해 낮은 처리 수익이 난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탄소중립 국제표준화 동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백춘열 탄소중립 국가표준코디네이터(공학박사)는 "예전엔 완제품 단계 정도에서 탄소배출량에 대한 이슈가 있었다면 최근엔 공급망 차원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사업자라면 어떤 규제가 생기는지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탄소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IT(정보기술) 솔루션 기업 엔츠의 박광빈 대표는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기업 차원에서 내부 전문인력 없이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부터 기후변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대응까지 해결해주고 있다"며 "고객사 업종 및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엔츠의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카카오, SK디스커버리 현대글로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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