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에너지가 미래형 도시, 달 탐사 등 미래 산업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에서는 원자력 에너지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스에는 소형일체형원자로(SMART) 홀로그램이 설치됐다. SMART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소형원자로로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했다.
원자력 기술은 원자로뿐만 아니라 우주 탐사 분야에도 활용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달 탐사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원자력 전지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우주로 나가는 탐사선은 무게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벼운 방위원소를 이용하는 등 원자력 전지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 에너지는 미래형 도시의 에너지원으로도 각광받는다. 이날 관람객이 붐빈 한국수력원자력 부스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반 미래형 에너지 도시(SSNC) 모형이 설치돼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관람객들에게 "혁신형 SMR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도시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도시개발 계획"이라고 SSNC를 설명했다.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스마트 도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설명을 들은 회사원 전대원씨(29)는 "아직 먼 이야기일 수 있지만 원자력 에너지로만 가동되는 미래형 도시가 가장 기대된다"고 했다. 철강업계 종사자 김모씨는 "제철소에서도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면서 "원자력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미래 에너지원이지 않을까 해서 부스를 찾았다"며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