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은석 "이 대통령, 집 팔라고 강요 안 한다? 궤변"

국힘 최은석 "이 대통령, 집 팔라고 강요 안 한다? 궤변"

정경훈 기자
2026.02.14 16:07

[the300]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5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5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이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고 한 것을 두고 "당치도 않는 궤변"이라며 "충분히 정제되지 않은 채 메시지가 반복될수록 국정의 방향은 흐려진다"고 비판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부동산 겁박을 멈추라'고 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이같은 메시지를 내놓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재개하고 등록 임대 세제 혜택을 거둬들이며 대출 규제까지 전방위로 옥죄어 놓은 상황에서 이런 해명이 과연 설득력을 가질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정책으로 숨통을 조이면서 말로만 자유를 외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특정 선택을 하면 손해를 보게끔 판을 짜놓고 '결정은 당신의 몫'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선택지가 단 하나뿐인 상황에서 내뱉는 '자유'라는 말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이것이야말로 국가가 행하는 가장 노골적 압박"이라고 했다.

또한 "마치 퇴사를 몰아가는 악덕 고용주의 수법과 다를 바 없다"며 "책상 치우고, 일을 끊고 조직에서 고립시켜 숨통을 조여놓은 뒤 '사표를 쓰라고 한 적은 없다. 남을지 떠날지는 당신의 선택'이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통령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한다. 특히 부동산처럼 국민 삶의 근간을 건 사안에는 한마디 한마디가 정책 그 자체"라며 "자중하길 바란다. 부동산 정책이 또 역대 최악의 실패로 기록될까 노심초사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대통령의 권위는 손가락 끝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정책적 일관성과 결과에 대한 책임,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해야 할 말을 골라내는 절제에서 비롯된다"며 "이제는 SNS로 민심을 설득하려 애쓰기보다 정책으로 시장을 안정시키고 국민 삶을 지키는 데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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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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