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경주로 모였다.
29일 개막하는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은 31일부터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이번 행사의 핵심 축이다.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물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들이 참여해 31일까지 이어지는 각종 세션에서 핵심 화두는 AI(인공지능)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퓨처 테크 포럼: AI'를 주재하고 "AI의 급속한 발전과 변화들로 그 안에 들어가는 칩부터 에너지까지 현재 병목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새롭고 빠르게 적응하는 속도를 발휘해 병목 현상을 풀어내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AI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시대 최고 스타인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연쇄 회동도 예정됐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황 CEO와 30일 서울에서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31일에는 황 CEO가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그리고 우리 정부 고위관계자 등과 간담회에 참석한다. 업계에서는 'AI 빅딜' 등 차세대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이 나올 수도 있다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