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스마트 조선소' 비전…2030년 자동화율 2배 확대

최경민 기자
2025.10.29 13:40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가 29일 삼성거제호텔에서 열린 'Auto2Vision' 행사에서 설계·생산자동화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9일 설계·생산자동화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 Tier)'가 되어 조선해양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삼성거제호텔에서 진행된 '오토2비전(Auto2Vision)'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선해양 업계 최초로 구축한 자동화 플랫폼 'S-EDP(SHI-Engineering Data Platform)'를 공개하고 업무 체계의 혁신을 예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페트로나스, ENI를 비롯해 미국 비거 마린(Vigor Marine) 대표 등이 참석했다.

S-EDP를 사용할 경우 디지털화 된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공유됨에 따라 △웹(Web) 기반 동시 접근 △대내 외 실시간 협업 △도면·문서·계산서 자동 작성이 가능해진다. 설계 기간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를 통해 문서·도면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 패러다임이 전환된다. 데이터(1D), 도면·문서(2D), 3D모델간 정합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삼성중공업은 S-EDP를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율을 2030년까지 두 배이상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축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S-EDP를 국내 외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면서 파트너십을 체결한 해외 조선소에 판매하는 사업화 전략도 계획하고 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스마트조선소는 S-EDP를 통해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로보틱스 전환(RX)으로 일컬어지는 3X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형태"라며 "S-EDP가 스마트조선소 전환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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