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31일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서산 2공장 설비 교체와 서산 3공장 증설을 위해 책정했던 투자 금액을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기존 1조7534억원이었다. 이날까지 실제 집행된 금액은 9363억9000만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투자 종료일을 이날에서 내년 12월31일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SK온 서산 3공장은 연산 14GWh(기가와트시)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었다.
SK온 측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진행이 보류됐다"고 말했다. 전기차 수요 위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폐지한 후 이같은 분위기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포드가 전기차 시장 철수를 결정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9조6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