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2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미(對美)투자 프로젝트가 몇주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의약품 및 철강 관세에 대해 설명하다가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이 특정된 것은 아니지만 몇주 안이라는 언급을 고려할 때 대미투자 프로젝트 선정과 관련해 한미 양국간 논의가 어느 정도 진정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외교통상가에선 한국의 첫 대미투자 프로젝트로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사업 등이 거론된다. 이 사업에서 터미널 건설에 필요한 자재를 한국 기업이 공급하는 등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투자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회에서는 지난달 12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한미간 합의된 3500억달러(529조원) 규모의 대미투자액 중 1500억달러(226조원)는 조선업 전용으로, 나머지 2000억달러(302조원)는 양국의 경제·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게 골자다.
한편 일본은 대미투자 1차 프로젝트로 미국 오하이오주 포츠머스에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한 데 이어 2차 프로젝트로 미국에 소형모듈원자로와 천연가스 발전 시설을 짓기로 했다. 일본의 대미투자 규모는 총 5000억달러(755조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