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북일학원 퇴직교사 만찬…"제자들의 나침반"

김도균 기자
2026.04.17 09:11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북일학원 퇴직교사 초청만찬에 참석한 선생님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화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북일학원 퇴직 교사 37명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2007년 정년 퇴직한 엄동일 전 북일여고 교장, 올해 교단을 떠난 신진수 교사, 김옥선 북일고 교장, 윤세윤 북일여고 교장 등 전현직 교사 43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50년을 이어온 북일의 횃불은 선생님들의 헌신으로 늘 밝게 빛날 수 있었다"며 "북일고 개교 50주년을 맞아 북일의 초석을 다져 주신 선생님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미래 비전과 가르침은 북일 인재들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선생님들께 기쁨과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엄동일 전 북일여고 교장은 한화의 사훈인 '신용과 의리'가 퇴직 후 삶의 버팀목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 후에도 소속감을 유지하게 한 '삼락회'(북일학원 퇴직교사 모임)에 대한 지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퇴직 교사들은 김 회장에게 붓글씨 액자와 호두과자를 선물했다. 붓글씨는 서예에 정통한 북일고 퇴직 교사 김평호씨가 직접 쓴 작품으로 '가상'(嘉祥, 늘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나기를 바람)이라는 글귀가 쓰였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4일 북일고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북일고 재학생과 현직 교사들을 격려한 바 있다.

북일학원은 한화 창업주인 고(故) 김종희 한화그룹 선대회장이 1976년 3월 6일 기업 활동으로 창출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설립한 육영재단이다. 북일학원에는 현재 북일고와 북일여고를 포함해 총 60학급, 1697명의 재학생과 201명의 교직원이 있다. 지난 50년간 배출된 졸업생은 2만40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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