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 한 중학교에서 여름방학 추천 도서로 이재명 대통령의 자서전과 여권 인사의 저서를 포함해 정치 편향 논란이 일었다. 해당 학교 측은 비판이 고조되자 추천 도서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소재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 21일 가정통신문으로 배포한 여름방학 교과 추천 도서 목록에 이 대통령이 2021년 경기도지사 재임 시기 발간한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가 포함됐다.
해당 중학교는 도덕, 국어, 수학, 역사, 과학, 영어 분야 14개 추천 도서를 공지했다. 이 중 이 대통령의 자서전은 사회 부문 추천 도서로 이름을 올렸다.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는 이 대통령이 16세 소년공 시절부터 사법연수원까지 10여년 간의 일기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한 책이다.
이 책과 함께 정민철 작가가 쓴 '1020 극우가 온다'는 책도 추천 도서에 포함됐다. 저자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온라인 혐오대응 TF위원을 겸직 중인 정민철 작가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정치 편향된 도서를 추천했다"며 학교에 항의했고, 국민신문고에도 민원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논란이 확산하자 가정에 '추천 도서를 다시 선정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다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