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리스크 분석 플랫폼 '내집스캔'이 서울시·인천시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집스캔 운영사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는 6일 "서울시 '전세사기 위험분석 보고서' 서비스가 데이터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이후 구청 단위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임대차 계약 예정자를 대상으로 주택·임대인 정보 24종을 AI로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해 만족도 91%, 재이용 의향 99%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3000건으로 확대해 청년층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인천시도 시민 대상 리포트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공인중개사까지 활용 범위를 넓혔다.
내집스캔은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 공적 서류와 임대인 신용, 세금 체납 이력 등을 종합 분석해 전세사기 위험도를 제시하는 서비스다. 다가구주택 선순위 보증금 추정과 다주택 보유 정보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까지 내집스캔이 분석한 누적 보증금액은 120조원을 넘어섰고, 분석 리포트는 100만건 이상 발급됐다. 민간에서 축적된 데이터 자산이 공공 서비스로 확장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가 특정 지역과 생활권에 집중되는 특성을 고려할 때, 광역 단위보다 기초자치단체 중심의 맞춤형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인식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편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 11기 졸업기업으로, IBK창공 공동운영사인 신기술금융회사 시너지아이비투자가 함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